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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는 6월 3일이 강릉 단오여서 연휴 기분내러 강릉에 내려갔었고, 코로나로 3년만에 단오장 행사가 진행되었어요.

중앙시장에 광덕식당이라는 국밥 집에 가게 되었는데  '소순이'라는 메뉴가 있어서 이게 뭐지? 궁금했답니다.

소고기를 좋아하는 제 별명이랑 비슷한 소순이를 당연히 주문하고, 소머리국밥도 시켰어요.

나니의 짝꿍 다니는 소머리국밥에 머릿고기가 많다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신나 했었구요,

나니가 받은 소순이의 정체는 소머리국밥 + 순두부의 합성이었답니다.ㅎㅎㅎ

강릉하면 짬뽕과 순두부를 합친 짬뽕순두부가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여기는 국밥과 콜라보라니ㅋㅋㅋ

단오제 행사로 남대천 한바퀴를 돌면서 군것질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다니는 국밥에 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 했구요.

나니와 다니의 껌딱지인 가니가 잠이 든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누울 수 있는 식당을 찾았던 우리 가족에겐  광덕식당은 정말 딱이였던 안식처가 되어 주었답니다. 가니가 베고 자는 베개는 단오구경 하다가 1만원에 덜컥 사버린 메밀베개랍니다.ㅎㅎㅎ 열이 많은 가니에게는 정말 필수템이라지요~^^(신발은 나중에 벗겼답니다~~~~)

다음에 강릉 중앙시장 광덕식당에 오게되면 나니가 주문한 소순이국밥은 울 딸랑구랑 같이 나눠서 먹어도 좋을만큼 심심하고 고소한 그런 국밥이었답니다. 그리고 순두부가 있어서 배도 금방 불러서 저는 밥을 반공기밖에 못 먹었어요ㅠ.ㅠ

강릉하면 여름휴가지로 바닷가부터 떠올리지만 매년 음력 5월5일은 단오제 행사가 크게 열리는 곳이니 휴가가 아니더라도 놀러가기 좋은 곳 같아요. 아직 가니는 3살이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 한정되어 아쉬웠지만 컬러링북 색칠도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색칠해 보았답니다.

앞으로 나니와 다니부부 그리고 딸랑구 가니의 이야기로 티스토리 일상을 가득가득 꾸미고 싶어요 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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